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가수 별이 출연했습니다. 별은 지난해 9월 딸이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투병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병은 말초신경과 뇌 신경에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다리부터 시작해 몸통, 팔, 머리 등 말초 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감각이상, 근력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질병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몇 주 동안 증상이 이어지다 자연적으로 완화하는 경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되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속도도 환자마다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별은 아이가 병명도 생소한 병에 걸리니 모두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아픈데 대신 아파줄 수 없어서 굉장히 힘들어했으며 특히 하하는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방송을 해야 하니까 더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하는 이때 별과 결혼할 때 약속 했던 금연을 실천하였습니다. 막내딸의 완치를 위해 기도를 할 건데 뭐 하나는 걸어야지 들어주실 것 같아 담배를 끊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술도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지만 사실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스스로의 의지로 금연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개인의 의지로만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는 5% 이하라고 하는데 하하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한 아버지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막내딸 송이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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