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3시 49분경 중국 쓰촨성 루딩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1,000m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루딩현은 작년 9월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곳과는 8km 떨어진 곳입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오늘의 이 지진이 작년 강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 4시간 동안 규모 4.5 여진을 비롯해 총 일곱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지진 발생 지역에서 229km 떨어진 청두를 비롯해 러산, 더양, 네이장 등지에서도 잠에서 깰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루딩현에는 작년 9월 5일 규모 6.82 강진과 수차례 여진이 발생해 사망자 93명, 실종자 24명이 발생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 작년 11월 16일에는 후딩현에서 350km 떨어진 \타이핑 진에서 규모 4.3 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쓰촨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지각 경계에 있어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단층 활동이 활발해지는 지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2008년 스촨성 대지진때는 규모 8.0 지진이 발생하였고 사망자 87,227명, 실종자 17,923명의 엄청난 피해를 입은 대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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