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쇼트트랙 여자 대표님 간판 선수 최민정이 인스타그램에 소속팀 동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장문의 글을 더했다. 앞서 공개한 입장문에는 '현재 우리 빙상부는 빙상부 감독과 코치 모두 공석인 가운데 코치 공개채용 과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내용과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선수의 서명이 함께 담겨있습니다.
이 입장문에 더해 '저와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이 생각하는 스포츠에서의 지도자 덕목은 입장문에 밝힌 것처럼 지도자 경력이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선수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지도자가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더했습니다.
입장문에 적힌 '코치 채용의 공정성', '역량이 뛰어난 코치 선발' 등을 강조한 것이 빅토르 안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민정은 이 논란에 관해 빅토르 안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고 정확히 밝혔습니다. 한편 31일에 발표하기로 했던 성남시청의 빙상팀 코치 채용은 '합격자 없음'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 관련 글 보러가기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