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안현수, 국내 복귀 무산 이유는?

안현수와 아내 우나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안현수가 국내 복귀를 노렸지만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지난달 19일 성남시는 직장 운동부 빙상팀 코치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안현수와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총 7명 이 지원했습니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후 심석희 선수의 폭행, 성폭행 피해가 드러나며 빙상 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때 한국 국가대표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활약을 했지만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습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선수로 3관왕을 달성하였고 2018년 동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2022년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부정 행위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성남시의 빙상팀 코치 채용 공고에 두 사람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여론은 뜨겁게 끓어올랐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팀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이 있고 선수들과 소통하는지를 주요 선발 기준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선태 전 감독과 안현수 모두 2배수 후보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최민정 선수 등이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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