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계정 공유하는 것을 유료화하겠다는 넷플릭스에서 1일부터 한국에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아직 단속 일정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언론 보도의 근거로 쓰인 누리집 공지는 이미 지난해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보가 발생한 과정은 이렇습니다.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대한 공지를 지난해 올려뒀는데 최근 이를 본 프랑스의 한 누리꾼이 '프랑스에서 곧 넷플릭스 계정 단속이 시작된다'고 트위터에 올린 것입니다. 이를 프랑스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고 한국에서도 인용 보도가 이어진 것입니다. 해당 공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모든 언어로 번역 됐는데 구체적인 공지 게시 날짜가 써있지 않아 새로 올라온 공지라고 오해한 것입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선다는 1분기와 시기적으로 겹쳐 기존 이용자들의 긴장이 높아진 상태였기에 더 쉽게 오보가 확산됐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1월 19일 실적 발표 때 '1분기 말에 계정 공유 유료화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월이 끝나기 전에 단속과 공유 유료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단속을 시행할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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